비닐하우스가 설치된 수도권 600평 땅이 반값? 사람들이 "쓰레기"라며 버린 이유
수도권 600평, 감정가 5억 중반에서 2억 중반으로 폭락. 맹지, 그린벨트, 무단 점유... 남들은 '쓰레기'라며 버린 이 땅에서, 고물상 회계사는 어떻게 수익을 발견했을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특수물건 경매의 비밀.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제일 좋은 물건은 부동산에 내놓기도 전에 알음알음 팔려나갑니다.
그다음 좋은 물건은 부동산에 내놓자마자 주인을 만납니다.
조금 하자가 있어도, 중개사님께 수수료 좀 더 얹어드리면 어떻게든 팔립니다.
그럼, 경매 법정까지 떠밀려 온 물건은 도대체 뭘까요?
시장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은 악성 재고.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가장 좋지 않은 물건'입니다.
주인이라고 경매로 넘기고 싶었을까요?
급매로라도 팔아서 빚을 갚고 싶었겠죠.
은행은 경매 가는 걸 좋아할까요?
안전하게 원리금 받고 싶어해요.
낮은 낙찰가 때문에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경매까지 오는 건 전혀 원하지 않아요.
하지만 냉정한 시장은 이 땅을 버렸고, 결국 법원 경매장 차가운 바닥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오늘 제가 보고 온 이 물건(202X타경XXXX)이 딱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수도권 핵심지, 무려 600평 가량의 넓은 땅입니다.
그런데 감정가 5억 중반의 토지가, 두 번이나 유찰되어 2억 중반까지 주저앉았습니다.
공시지가보다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에요.
왜일까요?
이 땅은 시장에서 팔릴 수 없는 '치명적 약점 3가지'를 완벽하게 갖춘 그야말로 '종합 하자 세트'거든요.
1. 맹지 (Blind Land)
길이 없습니다.
지적도상 완벽하게 막혀 있습니다. 남의 땅을 밟지 않고는 내 땅에 발도 못 들입니다.
2. 개발제한구역 (Green Belt)
내 땅인데 내 마음대로 못 합니다.
건물? 꿈도 못 꿉니다. 그냥 풀이나 키워야 하는 땅입니다.
3. 무단 점유 (Unauthorized Occupation)
이게 제일 골치 아픕니다.
해당 토지 위에 제 3자가 비닐하우스를 잔뜩 지어놓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법원 서류에도 "매각 제외"라고 빨간 글씨로 박혀 있더군요.
늦은 오후에 현장을 가보니 메리야스 입은 아저씨가 후레쉬를 들고 위협적으로 대응하시더라구요.
사람들은 말합니다.
"야, 길도 없고, 규제 묶여 있고, 알박기까지 있는데 저걸 왜 사? 미쳤어? 널린게 땅인데?"
그래서 반값까지 떨어졌습니다. 누가 봐도 '쓰레기' 같은 물건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고물상입니다.
남들이 "에이, 지저분해" 하고 코를 막고 지나가는 이 땅에서, 저는 최소 2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예상합니다.
쓰레기 속에 숨겨진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거든요.
아무도 모르는 이 땅의 비밀, 그리고 이 복잡한 실타래를 풀어 수익으로 만드는 토투넘의 연금술.
다음 편에서,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해법'을 아주 살짝만 공개하겠습니다.
(경쟁자가 늘어나면 곤란하니, 위치 질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