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無學)의 부자 부모, 명문대 전문직 가난한 아들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습니다.
명문대를 나왔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회계사·세무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계산기 두드리는 건 누구보다 자신 있었고, 제가 제일 똑똑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결과는 어땠을까요?
제 머리로 굴린 주식과 코인은 파란불(손실)이 안 들어오면 다행이었고,
하루하루 전문직이라는 이름 아래 '일개미'처럼 일해야만 겨우 현상을 유지하는 삶이었습니다.
20년, 30배의 수익률
반면, 학력도 짧고 전문 지식도 없으신 제 부모님은 달랐습니다.
복잡한 차트 분석? 재무제표? 그런 거 전혀 모르십니다.
그분들이 한 것은 딱 하나였습니다.
"그저 좋은 땅을 보러 다니고, 자기 일을 하며 인생을 즐긴 것."
그런데 놀랍게도, 그 투박한 투자가 20년 뒤 30배가 넘는 수익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밤새워 분석하고 매매했던 그 어떤 금융 상품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수익률이었습니다.
진짜 부는 모니터가 아니라 '흙'에 있었다
"공부는 내가 더 잘했는데, 왜 부자는 부모님이 되셨을까?"
이 뼈아픈 질문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입니다.
진짜 부(Wealth)는 모니터 속 깜빡이는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깔고 앉은 흙(土)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이 블로그 <토투넘>은 그 깨달음의 기록이자,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한 실전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제, 땅에서 진짜 승부를 보려 합니다.